관내에서 대형거북이가 잡힌 것을 전혀 모르고있다가 언론보도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안 영덕군은 3년전 거북이로 인해 치렀던 곤욕들이 재발하지 않을까 크게 우려.
영덕군관계자는 "지금은 극심한 가뭄을 겪던 당시와는 상황이 다른데도 거북이가 잡힌 곳과 아무런 연관이 없는 부산으로 데려가 법회를 마친 다음 방생하는 것은 지난번과 모양이 비슷하다"며못마땅하다는 반응.
특히 경북도도 "거북이를 부산으로 데려가 경제살리기 기원법회를 하면 경북도는 경제회복에 팔짱만 끼고 구경만 하는 것으로 주민들에게 비쳐질 우려가 있다"며 부정적 반응을 영덕군에 전해온 것으로 알려져 이래저래 영물(靈物)인 거북이가 애물단지가될 조짐마저 낳고 있다.한 군직원은 "보통 어민들이 거북이를 잡으면 고기를 많이 잡게 해달라고 비는 뜻에서 술을 잔뜩 먹여 돌려보내는게 관례"라며 "왜 굳이 육지로 데려와 지난번에 치렀던 걱정거리를 또 만드는지 모르겠다"며 거북이를 곧바로 돌려보내줄 것을 촉구.
〈鄭相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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