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크전도 자신있다"
한국 축구가 월드컵 본선 4회연속 진출을 위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잠실운동장에서 열린 98프랑스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최종예선 B조 1차전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 최용수가 전반 24분 선제 헤딩골을 터뜨린뒤 후반 22분과 29분에 연거푸 골을 추가하는 해트트릭 쇼를 연출, 3대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주요대회 첫경기의 부진 징크스를 깨끗이 털어내고 승점 3점을 확보, 프랑스월드컵 본선직행 티켓이 걸린 조1위를 향한 첫 발을 상큼하게 내디뎠다.
한국은 오는 12일 오후 7시 잠실운동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차전을 갖는다.
중반부터 페이스를 찾아 주도권을 잡아나간 한국은 16분 최용수, 18분 김도훈의 연속된 헤딩슛이골대를 벗어났지만 24분 상대 왼쪽을 파고들던 서정원이 페널티지역 밖에서 왼발로 센터링한 볼을 골지역 중앙 라인에 포진한 최용수가 수비를 뚫고 솟아오르며 머리로 받아넣어 첫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전 슈팅수 10대5의 우위속에 후반을 맞이한 한국은 전반 초반의 문제점을 다시 재연, 실책이잦아 불안한 리드를 지켜나갔으나 22분 최용수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2번째 골을 터뜨렸다.상대 왼쪽 진영을 치고들어가던 하석주가 낮게 깔아 중앙으로 센터링한 볼이 골지역 중앙을 한번튕기고 흘러나가는 순간 골지역 오른쪽에 있던 최용수가 상대 수비를 제치고 오른발로 가볍게 슈팅, 두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급상승세를 탄 한국은 24분에 서정원을 교체해 들어간 고정운이 29분에 왼쪽을 파고들다 상대 수비 티모페프의 퇴장 파울로 프리킥을 얻었고 '왼발의 달인' 하석주가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센터링, 최용수가 왼쪽 골문 구석을 향해 머리로 받아넣었다.
한국은 후반 9분에 부상한 홍명보를 빼고 장대일을 투입하는 여유속에 10명만이 뛰는 카자흐스탄골문을 집중 노크했으나 추가골은 얻지못했다.
◇6일 전적
△B조예선
한국(1승) 3-0 카자흐스탄(1패)
▲득점=최용수(전24분,후22분,후29분·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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