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 할머니, 경산서 여생

입력 1997-09-08 00:00:00

[경산] 54년만에 혈육을 찾은 훈할머니가 친정 장조카 이상윤씨(38·경산시 계양동 계양아파트108동 205호)가 살고있는 경산에서 여생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경산시 계양동 올케 조선애씨(63)집에 잠깐 들려 상경한 훈할머니는 지난 6일 오후4시 경산에 다시 와, 합천에서 온 동생 이순이씨(68)등 가족들과 함께 머물면서 오는 9일쯤 상경해함께온 외손녀 시나양(27)등 일행을 캄보디아로 먼저 보낼 계획이다.

훈할머니는 앞으로 한달쯤 국내에 머물면서 한국국적을 취득하는 대로 캄보디아로 되돌아가 집정리를 한다음 다시 한국으로와 장조카가 있는 경산에서 여생을 보낼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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