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대통령은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기억력 파괴로 가족을 알아보지 못할 때도 있으나 아직은 '반짝이는 눈과 미소'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고 양자 마이클 레이건이 밝혔다.
마이클은 부친과 대화를 주고 받기는 어렵지만 "그는 기민하다"고 전했다.
보수계 라디오 토크쇼 진행자인 마이클은 자신의 최신저서 '언덕위의 도시:로널드 레이건의 미국비전을 수행하며'의 판촉여행 시작에 즈음, AP통신과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아버지와의 단편적 대화를 통해 그분의 생각을 더듬어보려 한다고 털어놓았다.
"무슨 얘기든 할 때는 아버지 수준에 맞춰보려고 애쓴다"는 마이클은 지난주 자신이 아이오와주디모인에 있는 WHO 라디오방송국에 막 다녀 왔다고 말씀드렸더니 레이건 전대통령은 기뻐하면서 "그 반짝이는 눈빛과 미소로 내게 응답했다"고 전했다. 비록 말은 시원스레 못하지만 머리와눈빛은 살아 있다는 것이다.
레이건은 신체적으로는 여전히 '바위처럼' 튼튼해 당장 내일이라도 장작을 팰수 있을 정도라고마이클은 말했다.
레이건은 지난주 가족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먹은 후 며느리 콜린과 손녀 애실리를 끌어당겨 이마에 키스를 해 주기도 했다. 이런 행동으로 미루어 그는 사람을 알아보는 것이 확실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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