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의료계 불황이 의원급에서 1백병상 미만 중소병원급과 3백병상 미만 종합병원급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대구시 동부지역 ㅎ종합병원경우 지난 8월 병상가동률이 96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나 감소,지난해는 병상이 모자라 환자를 받지 못할 정도였지만 올해는 비어있는 병상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대구 중심가의 ㄱ종합병원도 병상가동률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10%%정도 떨어졌으며 또다른 ㄱ종합병원역시 7%%이상 가동률이 하락, 병원 수익에 상당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이같은 현상은 병상수가 적을수록 더욱 심해 ㅅ병원(병원급)경우 입원실 이용률이 20%%이상 줄었고 70~90여개 병상을 갖춘 비슷한 규모의 병원 대부분이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ㅅ병원 관계자는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병원수입이 지난해와 비교해 10%%이상 감소할 것같다"면서 이달초 실시된 의보수가인상 추이를 지켜보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의원급의 경우 최근 몇년간 '전체 의원의 30%%가 적자, 30%%가 현상유지'라는 말이 나돌정도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한편 경북대병원, 동산의료원, 영남대의료원, 대구가톨릭대학병원 등 대형 종합병원들은 병상가동률에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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