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프놈펜 포첸통 공항에서 추락한 베트남 항공 여객기의 블랙박스 두개중 한개가 회수됐다고 훈 센과 웅 후옷 공동총리가 4일 밝혔다.
훈 센 총리와 웅 후옷 총리는 이날 새벽 베트남 항공기 추락 사고 희생자가 안치돼 있는 프놈펜의 칼메테 병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사고의 원인은 악천후 때문이라고 말했다.웅 후옷 총리는 "이번 사고는 커다란 비극"이라고 말하고 프놈펜 정부는 내일(5일)을 애도일로 선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인 21명이 사망한 베트남항공 소속 815편 TU-134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 베트남 항공사는 한국인 희생자 1인당 미화 15만달러를 지급키로했다고 밝혔다.
베트남항공사의 한국 영업총대리점 사장 정화모씨(51)는 4일 " 이번 사고와 관련, 베트남 항공 본사로부터 국제관례에 따라 희생자 1인당 15만달러를 지급키로 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베트남 항공측은 이와함께 이날 오전 서울지점이 입주해 있는 서울 중구 순화동 순화빌딩 4층에사고대책본부를 설치, 보상및 수습책 마련에 나서는 한편 5일 오전9시 김포공항을 출발하는 자사항공기편으로 희생자 한 가족당 유족 1명씩을 캄보디아 현지로 보내겠다고 밝혔다.
○…베트남항공 서울지점 사무실에는 사고사실이 알려진 이날 오후 탑승객 가족들의 문의전화가빗발.
이들은 탑승객 명단에 자신의 친지가 포함돼 있는것을 확인하고는 "어떻게 하면 캄보디아에 갈수 있느냐. 유가족대책본부는 언제,어디에 마련되느냐" 등을 집중 문의.
한편 베트남항공 서울지점 사무실 직원들은 이날 밤 10시께 모두 사무실을 비우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베트남항공 서울지점측은 5일 오전 9시 김포공항을 출발하는 자사의 VN 939 여객기편으로유족들을 캄보디아 현지로 수송하고 서울시내의 한 호텔을 지정해 유가족대책본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사고 여객기에 탑승한 한국인 21명은 이날 오전 서울에서 B767편을 타고 출발한 탑승객 18명과 호치민에서 추가로 탑승한 변영달, 현조애, 김성철씨 등 3명인 것으로 확인됐는데 당초 호치민에서는 강용운, 이시백, 이육만씨 등 3명도 예약을 했으나 사고기에 탑승하지 않아 사고를 면한것으로 밝혀졌다.
또 서울에서 B767편을 타고 함께 출발했던 채건성씨와 추연칠씨 등 2명은 호치민 탄손누트 공항에서 내려 하이퐁으로 가는 여객기로 갈아탐으로써 비운의 사고 여객기 희생자들과 운명이 갈렸다.
○…외무부는 3일오후 프놈펜에서 추락한 베트남 여객기에 한국인이 20여명 탑승한 것으로 밝혀지자 곧 대한항공 여객기의 괌 추락사고 수습을 위해 설치한 대책반을 가동하면서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외무부는 특히 이날 오후 4시30분께 사고기에 원광대 의료팀 6명 등 한국인이 탑승했다는 1보가들어오고 이어 정강현 주캄보디아대표부 참사관 가족 3명이 탑승했다는 비보가 전해지자 동남아과 및 영사과를 중심으로 현지공관과 연락을 취하며 긴밀히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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