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를 중심으로 하는 정치적 조직체 결성을 위해 이번 대통령 선거에 나설 계획입니다"3일 민주섬유노련 창립대회 참가차 대구에 온 권영길 민주노총 위원장은 "5일 열리는 민주노총임시대의원대회와 7일'국민승리 21'발기인대회를 거치는 절차만 남았다"며 대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권위원장은 "연초 총파업때 국민들이 보여준 지지를 보더라도 이번 대선에서 예상이상의 높은 득표를 확신한다"며 "이것이 다가오는 지방선거와 총선에서도 노동자의 정치세력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야당과의 연대가능성에 대해서는"노동법에 정리해고제를 도입하고 전"노 사면을 주장하는 그들 스스로 연대를 원치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권위원장이 밝히는 대선전략은 크게 세가지 단계. '경제민주화와 고용안정'을 위한 총력투쟁이 첫단계. 이 과정에서 퇴직금, 연월차, 정리해고 등에 대한 정부방침 규탄과 함께 사회보장방안 요구운동이 광범위하게 전개된다는 것. 그는"10월초부터는'국민과 함께 하는 대선운동'을 벌여나가고정리단계를 거쳐 대선에 임할 계획"이라며"선거운동 자체가 생존권 확보투쟁인만큼 동참하는 국민들은 갈수록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권위원장은 최근 노-사-정간 논란이 되고 있는 퇴직금 우선변제 보장기간에 대해"퇴직금은사실상 노동자들의 채권이므로 기간에 관계없이 전액 보장받아야 하고 이를 위해 퇴직금 연금보장제 법제화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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