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 현황파악"
지난 1일 청와대에서 김영삼(金泳三)대통령과 회동후에도 뚜렷한 태도변화 없이 잠행(潛行)을 계속하고 있는 신한국당 박찬종(朴燦鍾)고문이 3일 오후 느닷없이 포철에 나타났다.박고문의 포철행은 수행원 4명이 동행했을뿐 단촐했다. 방문이유에 대해 박고문은 "경제위기가심각한 상황에서 그냥 두고볼 수만 없어 현황파악이라도 하겠다는 뜻이지 별다른 의미는 없다"며정치적 해석은 말아달라고 주문했다.
전날 경북북부지역 특용작물재배단지를 거쳐 포항에 도착한 그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대통령이 문제해결의 중심에 서야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며 "이달말까지 생산현장을 둘러본뒤현황을 보고서로 작성해 청와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고문은 또 이같은 계획은 지난 1일 청와대 회동에서의 약속된 사항이라며 "지금 대통령은 정치에서는 발을 빼고 경제에 전념해야 할때"라고 지적했다.
대선구도나 당내문제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을 회피한 박고문은 그러나 "현재의 정치구도는 분명히 잘못돼가고 있다"는 말로 할말이 많다는 입장을 간접피력했다.
"빠른 시일내에 뭔가 분명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면 엄청난 경제혼란이 닥쳐올 것"이라는 박씨는이날 경주를 거쳐 밤늦게 부산에 도착했다.
〈포항"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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