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포스콘(대표이사 차동해)이 압연기용 벡터제어 인버터를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 지난달 29일준공한 광양제철소 4냉연공장에 성공적으로 적용함으로써 연간 1천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거둘 수 있게 됐다.
벡터제어 인버터는 고속으로 돌아가는 회전기의 회전수와 장력(張力), 회전방향을 자유로이 조절할 수 있는 장치로 압연기를 통해 생산되는 철강 제지 등 각종 제품의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설비이다.
특히 이 설비는 32비트 디지털시그널 프로세서를 채용, 다양한 기능을 완전 디지털제어화함으로써 설비자체의 신뢰성이 대폭 확대됐으며 가격면도 동급 선진국 제품의 60~70%% 수준으로 낮추는데 성공,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콘은 그동안 미국 일본 독일등 철강선진국의 10개 미만회사가 독점해온 벡터제어 인버터 자체개발을 계기로 앞으로 국내 업계의 시장대체는 물론 중국 동남아 등 개도국을 대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방침이어서 상당한 수출증대 효과도 기대된다.
〈포항·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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