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LG에 6연패를 당한뒤 폭발적인 타선을 앞세워 간신히 연패를 끊었다.
삼성라이온즈는 3일 잠실에서 벌어진 LG와의 더블헤더에서 1차전은 동점까지 갔다 전병호가 심재학에 적시타를 허용해 4대7로 패했으나 2차전에서는 신동주의 만루홈런 등 16안타를 터뜨리며14대3으로 대승했다.
전날 패전투수가 됐던 박충식은 이날 6과 2/3이닝동안 6안타 3실점으로 연패를 끊으며 시즌 12승(5패2세이브)째를 올렸다.
신동주의 시즌 3호 만루홈런으로 삼성은 지난 90년 해태가 세웠던 한시즌 팀최다만루홈런(6)과타이를 이루었다. 전날 팀연속경기홈런 타이기록(15)을 세웠던 삼성은 1차전에서 홈런을 치지못해이부문 신기록 작성에는 실패했다.
이날 쌍방울이 한화와의 더블헤더에서 1승1패를 기록함에 따라 삼성은 순위변동없이 4위에 머물렀다. 해태는 롯데를 5대3으로 눌렀고 OB는 5대2로 현대에 승리했다.
◈더블헤더 1차전
초반 마운드의 붕괴로 내내 끌려가는 경기를 펼친 전날 경기의 재판이었다.
정성훈을 선발로 내세웠으나 경기 시작하자마자 두 타자에 연속 몸에 맞는 볼을 던진뒤 강판, 곧바로 전병호로 마운드를 교체했으나 내야안타와 폭투로 2점을 내주며 리드당하기 시작했다.1대4로 뒤진 5회 1사후 김태균의 좌전 2루타로 포문을 연 삼성은 최익성의 우전적시타로 1점을뽑고 김종훈의 안타에 이어 이승엽이 중견수 키를 넘는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그러나 7회 1사2, 3루에서 심재학에 적시타를 맞아 2점을 내줘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더블헤더 2차전
호쾌한 타격을 앞세워 1차전의 패배를 설욕했다.
1회 선두타자 최익성이 좌전안타를 뿜어낸뒤 이승엽의 적시타 선취점을 낸 삼성은 2회 1사 1,3루서 김종훈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 박충식의 호투로 LG타선을 봉쇄한 삼성은 4회와 5회 각각 2점을 보탠뒤 6회 신동주가 만루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잠실서 허정훈기자〉
▲잠실더블헤더 1차전 (3일)
삼성 0 1 0 0 3 0 0 0 0 | 4
L G 2 1 1 0 0 0 2 1 X | 7
△삼성투수=정성훈 전병호(1회·패) 변대수(7회)
△LG투수=최향남(승) 이상훈(8회·세)
▲더블헤더 2차전
삼성 1 1 0 2 2 4 0 3 1 | 14
L G 0 0 0 0 1 0 2 0 0 | 3
△삼성투수=박충식(승) 곽채진(7회)
△LG 투수=전승남(패) 민원기(2회) 송유석(3회) 김기범(4회) 김민기(5회) 신동수(6회)최승민(6회)△홈런=신동주(6회4점·삼성) 허문회(7회1점·LG)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