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좌타선을 앞세운 LG에 삼성이 5연패를 당했다.
삼성은 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와의 시즌 15차전에서 선발 박충식이 LG 좌타선을 막지못해초반에 무너진데다 임선동의 구위에 눌려 5안타의 빈공에 그치며 3대6으로 패했다. 지난 7월 20일 이후 LG전 5연패.
타율 홈런 2관왕에 도전하는 양준혁은 이날 4타수 2안타로 타율을 0.348리로 높이며 선두를 탈환했고 9회 솔로홈런(26)으로 박재홍 이승엽과 함께 공동 2위로 이종범을 한개차로 추격했다.7회 정경배의 솔로홈런과 양준혁의 홈런으로 삼성은 팀연속경기홈런 타이기록(15)을 작성했다. 이로써 삼성은 LG에 2게임차로 벌어지며 4위에 머물렀다.
LG는 사이드암 박충식을 선발로 예상하고 1번 유지현부터 6번 심재학까지 좌타자 일색으로 무장.
1회 1, 2번을 범타로 잡았으나 3번 서용빈에 우월 솔로홈런을 맞은게 패전의 서곡이었다. 2회 심재학의 우중간 안타에 이어 김동수의 적시타로 1점을 내준뒤 3회 선두타자 동봉철에 좌전안타를얻어맞으며 박충식은 강판.
좌완 최한림으로 LG 좌타선을 막아보려 했으나 이병규의 안타에 이어 심재학에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물러서며 사실상 승부를 마감하고 말았다.
삼성은 4회 1점을 뽑고 7회 정경배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추가한뒤 9회 양준혁의 우월 1점 아치로 3점을 얻는데 그쳤다.
한편 해태는 롯데에 3대2로 역전승을 거둬 선두 행진을 계속했고 한화는 쌍방울을 2대0으로 눌렀다. 현대는 접전끝에 3대2로 OB를 물리쳤다.
〈허정훈기자〉
▲잠실(2일)
삼성 000100101|3
L G 11301000x|6
△삼성투수=박충식(패) 최한림(3회) 최재호(3회)
△LG투수= 임선동(승) 신동수(9회) 이상훈(9회·세)
△홈런=정경배(7회1점) 양준혁(9회1점·이상삼성) 서용빈(1회1점) 심재학(3회2점·이상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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