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朴泰俊)의원(포항북·무소속)이 이번 대선에서의 일정 역할 참여를 분명히 했다. 박의원은1일 포항지역 기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대선 참여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원해서 한정치가 아니었던 과거와 달리 보선을 거친 지금은 다르다. 나도 정치인이다"며 '정치적 신념과 철학이 같으면'이라는 단서를 달아 적극적인 대선 참여를 표명했다.
박의원은 언제쯤 대선진영에 참가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대해서는 "현재의 혼미한 흐름으로 볼때11월 후보등록때까지 가야 윤곽이 드러날 것 같다"고 언급하고 "앞으로 서울서 많은 사람들과 만나기로 돼 있다"고 말해 향후 정국추이를 지켜보면서 자신의 진로를 결정할 것임을 시사했다.박의원은 "지역에서 결국은 박의원이 여당으로 갈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고 전하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고 지난 30일 일본에서 이한동의원과 만나 장시간 얘기를 나누었다고 말했다.박의원은 영남권 후보로 자신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웃음으로 대답했으나 지역감정 해소차원에서 DJ가 대통령이 됐으면 어떻겠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분은 우리나라 실정을 너무나 잘알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그러나 주변이 늘 문제다. 때문에 한쪽만 보아서는 안된다"고 말해DJ가 원하는 만큼 마음이 열려 있지 않음을 내비쳤다.
한편 박의원은 김영삼대통령과의 관계와 관련 지난 대선 당시 김대통령과 6시간 독대를 하고도결별한 이유는 "정치를 하면서 지켜본 김대통령과 측근들은 나라를 이끌어 갈 능력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고 말하고 당시 소신과 판단이 옳았음이 지금 입증됐다고 했다.〈포항·崔潤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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