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에 탄 승용차에서 발견된 토막사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동경찰서는 1일 피살자가 승용차주인인 이형기씨(32·서울 강남구 포이동)인 사실을 이씨의 가족들로부터 확인했다.경찰관계자는 이날 "이씨의 가족들을 불러 사체를 확인한 결과, 키가 1백80㎝이상에 다리에 털이유독 많으며 체격이 비슷한 점등으로 미뤄 이씨가 확실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이에따라 이들의 가족관계를 밝히기위해 불에 탄 토막사체에 대한 유전자감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했다.
경찰은 또 온몸에 불이 붙은 채 현장에서 붙잡힌뒤 강동성심병원에 입원, 치료를받고 있는 이재복씨(48·서울 강동구 길2동)의 집에서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흉기를 발견하고 이씨의 상태가 회복되는 대로 범행여부를 추궁할 방침이다.
이씨는 현재 전신 2도의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주변사람들의면회를 일체 거부한 채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씨의 집에서 "남의 아내와 정을 통하다니 가만두지 않겠다"는 내용의 편지 여러장과 아내 배모씨(31)와 승용차 소유주 이씨를 상대로 한 간통죄 고소장, "이씨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는메모가 발견됨에 따라 이번 사건이 치정에 얽힌 사건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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