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지에서 20분간 차를 달려 청하네거리를 조금 지나 송라면 하송리로 접어들면 마을입구에서부터 향긋한 꽃향기에 취할수 있다.
포항서는 처음으로 집단 꽃재배에 성공한 원예영농조합법인(대표 강형목) 1만여평 화훼장에서 나오는 향기다.
송라원예조합 회원들은 지난달 프리지아와 리시안사스(꽃도라지), 국화를 지역 및 서울에 출하,목돈을 거머쥔 데 이어 요즘은 이달중으로 출하할 백합 관리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포항시 농촌지도소의 집중적인 기술지도와 포항시의 지원에 힘입어 첫 꽃 재배에도 불구, 성공을거둔 농민들은 6천2백만원을 들여 저온저장고를 설치, 지금은 출하시기까지 조정하는등 포항지역에서 거래되는 1백억원 꽃시장 석권을 장담하고 있다.
강형목조합장(46)은"포항지역은 해양성 기후여서 꽃향기가 좋은데다 연작이 아니어서 상인들의선호가 높다"며 "소득도 같은 면적의 벼 보다는 10배 가량, 오이에 비해서도 2배 정도 더 많다"고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꽃재배를 지역의 새 소득원으로 자리잡도록 하기위해 내년에 20억원을 지원, 유리온실과 집하장등 대규모 화훼단지를 추가 조성할 방침이다.
연락처 포항시농촌지도소 (0562) 62-3618.
〈포항·崔潤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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