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하계U대회 폐막

입력 1997-09-01 14:26:00

[카타니아] 미국이 97시칠리아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종합우승의 영광을 차지했고 한국은 금메달5개로 종합 9위를 차지, 당초 목표 종합 10위를 초과 달성했다.

지난달 20일 부터 육상과 수영 축구 배구 등 10개 종목, 1백27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벌인이번 대회에서 미국은 막판 육상과 수영에서의 무더기 금메달로 시종 선두를 지키던 우크라이나를 제치고 금메달 20개로 종합 우승을 차지, 지난 91년 셰필드대회이후 4회 연속 종합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전날까지 2위를 달리던 미국은 대회 최종일인 31일(한국시간) 육상과 수영에서 8개의 금메달을추가, 금 20 은 19 동메달 22개로 우크라이나를 금메달 3개차로 앞서 우승했다.지난대회 9위에 그쳤던 우크라이나는 육상과 리듬체조에서 약진을 보이며 금 17, 은 6, 동 4개로일본(금 14), 러시아(금 10), 중국(금 10) 등 강호들을 물리치고 2위를 차지, 새로운 강자로 등장했다.

총 1백50명의 선수단을 파견 종합 10위를 목표로 했던 한국은 테니스에서의 금메달 3개를 포함,금 5, 은 2, 동메달 3개로 95후쿠오카대회(금 10, 은 7, 동 10)에 이어 가장 많은 메달을 따내며종합 9위를 차지했다.

1,2개의 금메달을 예상했던 한국은 테니스가 5개 종목중 3개를 석권한 것을 비롯 배구 등 구기종목에서의 선전으로 당초 목표를 크게 능가한 좋은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일본이 수영에서만 8개의 금메달을 건진 것과는 달리 수영 육상 등 기초종목에서 이진택(대동은행)의 높이뛰기외에는 메달이 전무,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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