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불경기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육류 소비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으며 산지 소값과 도매시장 경락가격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추석성수기에 접어든 최근에도 소비량은 지난해보다 20%%가량 감소해 대구시축산물도매시장, 축협고령공판장등 도축장과 시중 정육점들, 사육농가 모두가 큰 피해를 입고 있다.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지역에서 소비되는 소는 하루평균 1백20두, 돼지는 5백두 정도였으나 올해는 97두, 3백13두로 각각 19%%, 36%%로 감소했다.
대구축산물도매시장인 신흥산업의 하루 도축량도 지난해 하루 소 80두, 돼지 9백~1천두에서 올해는 57두, 6백50여두로 크게 감소했다.
추석을 보름정도 앞둔 지난해 한우 경락가격은 kg당 1만4백~1만5백원선이었으나 올해는 9천~9천1백원으로 급락했으며 돼지도 kg당 2백~3백원가량 떨어진 2천3백~2천4백원에 경매가 이뤄지고있다.
이에따라 경북도내 산지 소값도 5백kg 수소기준 2백5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5~20%%가량 떨어졌으며 송아지값도 10만원이상 하락했다.
반면 산지 돼지값은 1백kg당 18만원 정도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대구시 축산물도매시장관계자는 "예년 이맘때쯤이면 도축물량을 감당하지 못할 정도인데 올해는조기에 작업을 끝내야 할 형편"이라며 "산지 출하를 독려하고 있으나 소비자체가 줄어들어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崔正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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