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꽁치값 폭락에 이어 오징어값마저 크게 떨어져 어촌경제가 흔들리고 있다.울진군에 따르면 최근 오징어군이 동해안 전역에 폭넓게 분포해 있고 동해중부 해역에서 북상회유가 예년보다 빨라 8월말 현재 2천1백93t의 어획고를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 1천85t보다 2배가늘어났다.
또한 울진군의 95년 어획량은 1만3천8백여t, 96년 2만여t으로 해마다 어획량은 대폭 늘어나고 있는데 반해 소비량은 한정돼 있어 가격폭락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현재 오징어 활어 위판가는 20마리 한상자에 평균 6천~7천원, 산오징어가 죽은상태인 선어는 상자당 4천~5천원선에 거래돼 지난해의 절반수준에도 못미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동해안 항포구마다 공통적인 현상으로 영덕 강구, 포항 구룡포, 강원도 동해, 속초항등지서도 오징어값이 바닥세를 보이고 있어 일부 어선들이 조업시기를 맞고도 출어를 포기하고있는 실정이다.
한 수산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엄청나게 늘어난 어획량으로 가격이 폭락,어촌경제가 더욱 어렵다"며 "정부에서 수매 물량을 늘리고 가격을 인상해 어민들의 생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黃利珠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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