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하 두왕자에 '각별한 관심'

입력 1997-09-01 00:00:00

찰스 영국 왕세자와 이혼한 다이애나 전왕세자비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그녀의 아들인 두 왕자,특히 왕세자에 이어 왕위계승 서열 2위인 장남 윌리엄왕자(15)가 전세계 언론들의 주목을 받고있다.

영국 왕실의 '희망의 상징'인 윌리엄 왕자는 수개월전부터 어머니의 상담역 노릇을 해 온 것으로알려졌다.

아들들에게 유난히 각별했던 것으로 알려진 다이애나왕세자비의 죽음을 아들들이 어떻게 극복할것인지가 주요 관심거리가 되고있다.

어머니의 사망 소식을 접한지 수시간만에 윌리엄왕자와 동생 해리왕자(12)는 31일 아침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필립공등 왕실 식구들과 함께 예배에 참석했는데 이왕자들은 눈물을 참고 사람들앞에서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아버지 찰스 왕세자와 2주간에 걸친 스코틀랜드에서의 휴가를 마치고 이날 어머니와 만날예정이었다.

다이애나왕세자비는 왕세자와 이혼후 두 아들 윌리엄과 해리왕자에 대한 영향력을 잃지 않으려고필사의 노력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키가 1m83㎝로 아버지 찰스 왕세자보다 큰 윌리엄 왕자는 현재 영국의 명문 이튼교를 2년째 다니고 있으며 이달 15일로 13세가 되는 동생 해리 왕자도 곧 이 학교에 입학할 예정이다.올해 48세의 찰스 왕세자가 왕위 계승권을 포기한다면 윌리엄 왕자는 왕위 계승서열 1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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