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 용서빌던 10대 둘 성폭행

입력 1997-08-30 15:06:00

○…대구서부경찰서는 30일 현금 1만3천원을 훔친 것을 사과하러 찾아온 10대소녀 2명을 경찰에신고하겠다며 위협, 자취방으로 끌고 가 성폭행한 혐의로 김덕곤(24·서구 비산4동), 강영수씨(22·구미시 임은동) 등 2명을 구속.

김씨 등은 29일 오후2시쯤 평소 알고 지내던 김모양(19)이 지난달 17일 자신들의 자취방에서 돈을 훔친 것을 용서해달라며 찾아오자 "말을 듣지 않으면 감옥에 보내겠다"며 김양과 김양의 사촌여동생(14)을 번갈아 성폭행했다는 것.

한편 경찰은 구속된 김씨가 자신들을 신고한 김양의 절도사실에 대해 강력하게 처벌을 요구하자고심 끝에 김양을 절도혐의로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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