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니아] 한국 축구가 2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97하계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하고 있는 한국은 30일 새벽 3시30분 팔레르모 파보리타 스타디움에서열린 축구 결승전에서 홈팀 이탈리아에 연장 후반 2분만에 골든골을 내줘 0대1로 분패했다.지난 87년 자그레브 대회 이후 5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던 한국은 이로써 지난 95년 후쿠오카대회결승에서 일본에 0대2로 석패한데 이어 또다시 준우승, 6년만의 패권도전이 실패로 끝났다.전날까지 7위를 유지하던 한국은 이날 은메달 1개를 추가하는데 그쳐 메달 중간집계에서 9위(금4은2 동 2)로 두계단 하락했다.
한국은 전반 장민석(홍익대) 안정환(아주대)을 투톱으로 내세우고 발빠른 김대의(한일은행)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해 측면돌파에 의한 선취골을 노렸으나 오히려 수비범실로 3차례의 위기를자초,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한국이 공격의 실마리를 찾기 시작한 것은 전반 후반 김대의의 왼쪽 돌파가 살아나면서부터.그러나 전반 28분 페널티 아크정면에서 이승엽(연세대)이 찬 중거리 슛이 왼쪽골포스트를 맞고나가는등 한국은 이날 골운마저 따르지 않았고 후반 30분이후 급격히 체력이 저하, 이탈리아의파상공세를 막지 못했다.
한편 한국은 남자 농구 5~6위전에서 영국을 99대97, 2점차로 제압하고 5위에 올라 지난 67년 도쿄대회 준우승에 이어 가장 좋은 성적을 남겼다.
수영에서는 여자 자유형 100m에 출전한 이보은(경상대)이 57초67로 아깝게 4위에 그쳤고 남자자유형 400m의 고윤호(강원대)는 4분03초46으로 13위로 밀려났다.
또 펜싱 에페 단체전에서 한국은 16강전에서 탈락한 것을 비롯, 육상 여자 높이뛰기 김미옥과 여자 1,500m의 김순형도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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