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택(25·대동은행)이 남자 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안았다.
이진택은 29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니아 시발리스타디움에서 열린 97시칠리아하계유니버시아드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위 샤를 르 프랑수아(캐나다)와 나란히 2m32를 기록했으나 시기차에서앞서 1위를 차지했다.
유니버시아드사상 남자 높이뛰기에서 메달이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
한국은 이로써 금메달 4, 은 1, 동메달 2개로 전날에 이어 중간 메달집계에서 7위를 지켰다.남자배구에서 한국은 '숙적' 일본을 꺾고 결승에 안착, 또 하나의 금메달에 접근했다.예선 1위(2m20)로 결선에 오른 이진택은 2m20, 2m26을 쉽게 넘은 데 이어 2m28, 2m32도 단숨에정복, 메달권에 사뿐히 안착했다.
기세가 오른 이진택은 2m32에 도전, 3차 시기에서 성공한 뒤 1-2위 결정전인 2m34에서 프랑수아가 세번의 시기를 모두 넘지못하는 바람에 2m28에서 시기차에서 앞선 이진택이 금메달을 따냈다.남자 창던지기 결선에 출전한 추기영(한체대)은 72.34m로 8위, 이명선(충남대)도 여자 포환던지기에서 16m75로 9위에 그쳤다.
팔라카타니아 체육관에서 계속된 남자배구 준결승전에서는 김기중(10득점11득권) 장병철(9득점21득권) 석진욱(12득점14득권) 트리오의 강타로 일본에 3대1로 역전승, 결승고지에 올랐다.첫 세트 초반 리시브 불안과 사이토 노부하라(205㎝)와 히로아키 가와우라(200㎝)의 블로킹에 막혀 불안한 출발을 보인 한국은 두번째 세트부터 조직력이 살아나 쉽게 이겼다.한국은 러시아를 3대0으로 물리친 이탈리아와 오는 31일 새벽 3시30분 결승에서 격돌한다.남자농구는 나이지리아를 91대74로 대파하고 5-6위전에 진출했으나 여자는 중국에 60대74로 분패, 12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지상준(새한미디어)은 수영 남자배영 100m에서 58초07의 기록으로결선진출에 실패했고 이지현(성신여대)과 고윤호(강원대)도 각각 배영 200m, 자유형 100m에서9-16위전으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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