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자동차시장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지역의 부품협력업체들을 계열화, 물류 및 관리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관련 업계의 관심을 끌고있다.현대는 올해 9월부터 99년 상반기까지 3차에 걸쳐 우선 소유주가 동일한 부품협력업체 55개사(대표업체 21개사 계열업체 34개사)에 대해 현대의 접촉창구를 각 기업의 대표회사로 단일화하겠다고 최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는 부품협력업체의 각 계열사별로 관리해오던 부품 발주 및 개발-가격 협상-품질관리-경영실적 분석-납품 등을 협력사의 대표회사로 집중시켜 총괄관리한다는 계획이다.이에따라 현대의 경우 지역에서 상시관리해 오던 협력업체를 1/3 수준으로 줄일 수 있게 돼 인건비 절감은 물론 관리체계 일원화 등으로 업무 효율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지역의 부품협력업체들도 그동안 계열사별로 연구개발활동 및 투자가 중복됐던 폐단을 없애는 한편 인적자원 및 자금을 전 계열사 차원에서 계획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부품업계 관계자들은 현대의 이번 접촉창구 단일화가 1차 부품협력업체를 다른 업체에 계열화시켜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협력업체 계열화의 전초작업인 것으로 보고 조직 변경에 부심하고 있다.
1차협력업체가 2차협력업체로 전락하는 경우 어음기간이 연장되는 등 각종 불이익이 따를 것으로예상되기 때문.
한편 지역의 한 현대 협력업체는 이 회사가 생산하는 일부 부품을 경주의 ㅂ기계를 통해 현대에납품하고 있는 등 현대의 협력업체 계열화 정책이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 〈李宗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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