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경북도서예대전의 대상 수상작 박기진씨(46)의 작품 '유관(遊觀)'에서 뒤늦게 오자가 두자나 발견돼 26일 대상이 취소되는 소동.
낙동강변의 아취를 읊은 박씨의 작품은 문중 선조인 조선조 낙촌 선생의 글을 소재로 한 한문 예서(목간체)로 안(眼)을 면(眠)으로, 타(唾)를 수(睡)자로 각각 잘못 쓴 것.
서예계 일각에서는 5명이나 되는 한문부문 심사위원들이 10년전까지 일선고교 한문교사로 근무한경력이 있는 박씨의 작품에서 오자 하나 제때 발견못한 것이 곧 글공부 대신 임서(본보기 글씨를베끼는 것)에만 치중하는 국내 서예계의 병폐가 아니겠느냐며 일침.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