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계속 누출"
방사능 누출사고로 물의를 빚은 일본의 동력로.핵연료개발사업단(동연)의 도카이무라(東海村)사업소에서 저준위방사성폐기물의 관리부실로 대량의 방사성물질이 누출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요미우리(讀賣)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신문은 자체조사 결과 이 폐기물 저장시설에는 근 30년동안 침수로 보관중인 강철제 드럼통이 심하게 부식돼 대량의 방사성물질이 시설내로 스며들고 있는 데도 그대로 방치돼왔다고 전했다.방사성물질은 지하수 등을 통해 밖으로 새나갔을 가능성마저 있는데도 안전협정을 맺은 이바라기현이나 도카이무라에 허술한 관리실태가 일체 보고되지 않았으며, 감독관청인 과학기술청도 지도를 소홀히하는 등 국가의 관리체계에 문제가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문제의 시설은 동연 도카이사업소의 북단에 있는 폐기물옥외저장소로 깊이 3~4m의 철근콘크리트저장실이 5개로 나눠져 있는데, 우라늄 생산을 위한 동해정련소해체시 발생한 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이 2백ℓ의 드럼통 2천개에 담겨 지난 67년부터보관돼오고 있다.
각 저장실은 콘크리트 뚜껑으로 덮여있으나 누수가 많아 심한 곳은 1.3m 가량이나 물에 잠겨 드럼통의 부식이 심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방사능물질 누출로 수중의 방사능농도가 외부 배출기준치를 1만배이상 넘는 곳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동연의 저장시설 콘크리트 두께가 고작 20㎝ 정도에 불과, 외부와의 격리가 충분치않는데도방사능 물질이 지하로 스며드는지를 감시하는 탐지장치조차 설치돼있지않다고 신문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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