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친구의 어머니께서 팔공산 순환 도로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치어 돌아가셨다.사고 현장에 가보니 가해자의 음주운전도 문제였지만 도로 구조상 사고가 날 수밖에 없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사고가 난 도로와 밭이 맞붙어 있기때문에 주민들이 밭일을 하려면 곡예하다시피 도로를 걸어 다녀야 했다.
도로가에 단 한사람이 걸어 다닐 수 있는 공간도 없다는 얘기다.
우리나라 지방도를 다녀보면 어디나 마찬가지고, 국도는 그나마 좀 낫지만 큰 차이가 없다.더욱이 가로등, 야광표지판 등 야간 운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설도턱없이 부족해 밤중에 지방도로를 걸어간다는 것은 자살 행위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해당 기관에서도 운전자만 다그칠것이 아니라 눈을 안으로 돌려 사고율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을강구토록 해야 할 것이다.
채재흥(경북 칠곡군 동명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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