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입력 1997-08-26 14:26:00

▣서림씨 '유토피아…'출간

시인 서림씨(대구대교수)의 두번째 시집 '유토피아 없이 사는 법'이 세계사에서 출간됐다.첫 시집 '이서국(伊西國)으로 들어가다'에서 이서국이라는 원초적 고향을 그리며 인간과 자연, 인간과 사물이 합일되는 세계를 지향한 시인은 도시적 서정시로 읽히는 이번 시집에서 자기반성을통해 도시와 도시성에 정면으로 맞서는 주체적 인간성을 심화시키고 있다. 유토피아를 향한 변혁의 의지와 꿈을 상실해버린 현대인의 절망적인 현실을 노래한 시인은 푸른빛 생명력을 되찾기위한 강렬한 목소리를 이번 시집에 담아내고 있다.

▣시조집 '댓골일기'펴내

안동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조시인 김시백씨가 시조집 '댓골일기'를 펴냈다.

각박해진 현실이지만 아직도 포근하게 다가오는 시골의 서정을 노래한 이번 시집에는 대도시에서시골교회로 자리를 옮겨와 느낀 세월과 인정의 변화를 새삼 절감한 시들이 담겨있다.

▣김동원씨 첫시집 출간

시인 김동원씨가 첫 시집 '시가 걸리는 저녁풍경'을 그루출판에서 냈다. 계절과 자연의 변화를 조용하게 주시하며 자연에 대한 경이로움을 노래한 그의 시들은 자연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담백하게 풀어내는 서정의 세계를 열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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