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 추석 상여금 예년 수준

입력 1997-08-25 00:00:00

경기침체와 자금사정 악화에도 불구하고 지역 기업들은 대체로 지난해와 비슷한 추석 상여금과휴가일수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 추석에 2백%%의 기본 상여금을 지불했던 청구는 올해도 예년과 같은 수준의 보너스를 지급할 예정이며 사원1인당 3만원상당의 선물을 준비중이다.

우방은 예년의 경우 기본 1백%%에 50%%의 특별보너스를 합쳐 1백50%%를 지불했으나 올해는건설업체중 상반기 순이익을 가장 많이 남겨 2백%%도 가능할 것으로 직원들은 기대하고 있다.기본 1백%%에 특별보너스 형식으로 50%%을 지급해왔던 보성도 지난해와 같은 수준에서 추석전에 지급할 방침이며 서한 영남건설 동서개발 신화주택등 중견업체들도 사정은 비슷하다.그러나 자금난이 극심한 일부 영세건설업체들 중에는 추석보너스를 지급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금융권의 경우 지난해보다 영업환경은 어려워졌지만 특별보너스를 지급할 예정으로 대구은행은기본급의 1백%%,대동은행은 50%%를 지불한다.

동아백화점은 9월1일 창사기념일 때 50%%, 추석직전 50%%등 1백%%의 상여금을 지급하며 대구백화점은 1백%%를 준다. 지난7월 문을 연 프라이스클럽도 1백%%를 예상하고 있다.자동차부품업체들은 예년과 비슷한 상여금에다 직원들의 귀향비나 선물구입비를 주는 경우도 있으며 직접 선물을 구입해주는 업체도 있다. 일부 업체들은 정기상여금을 추석에 맞춰 지급하는곳도 있다.

세원정공은 기본 추석상여금 50%%외에 4만원 상당의 선물을 지급할 예정. 동원금속은 추석상여금이 없는 대신 귀향비 10만원과 5만원의 선물구입비를 준다. 상신브레이크는 정기상여금에서 1백%%를 추석에 지급할 예정.

휴가일수는 대부분 4~5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어 성서 서대구공단등 일부 입주업체들은 경기불황 여파로 휴가를 5일이상으로 늘려잡는 곳도 있다.

〈經濟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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