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산·학·연 컨소시엄 사업 결과 발표회

입력 1997-08-23 14:58:00

"경량콘크리트등 19가지기술 찬사"

계명대학교 공과대학 컨소시엄 센터가 22일 성서캠퍼스 공학관에서 가진 '96 산·학·연 컨소시엄 사업 결과 발표회'에서는 기존의 콘크리트보다 무게가 가벼운 반면 강도는 변함없는 경량콘크리트외에 19가지의 기술이 전시됐다.

(주)제일실업과 이승한 토목공학과 교수가 공동개발한 경량콘크리트는 강도는 3백㎏/㎠로 기존콘크리트와 같은 수준이지만 비중은 1.5로 기존 콘크리트에 비해 무게가 30%%정도 가벼운 것이특징.

특히 경량콘크리트는 열병합 발전소에서 나오는 폐기물인 괴상석탄재를 주재료로 사용, 폐기물재활용으로 인한 원가절감과 환경오염 방지의 일석이조 효과를 가진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이교수팀은 중량이 커서 막대한 물류비용이 들고 시공이 어려운 기존 콘크리트의 단점을 보완한경량 콘크리트를 이미 상품화시켰으며 스티로폼 입자를 이용하여 흡음 특성을 높인 연속기포콘크리트도 개발해 특허 출원을 해놓은 상태다.

이밖에 올해 계명대학교 공과대학은 컨소시엄을 통해 여러가지 섬유를 혼합해 다양한 특성을 가진 섬유를 생산할 수 있는 복합섬유 제조장치와 지능형 영상인식장치 등 19개 기술을 개발하는성과를 올렸다.

그동안 계명대학교 공대는 지난 94년부터 중소기업청과 대구시가 후원하는 컨소시엄에 참여해 올해까지 공정개선 22건, 상품화 11건, 시제품 개발 17건의 성과를 거두었다.

한편 계명대학교는 지난 7월부터 총 사업비 4억6천만원을 들여 제5차연도 산·학·연 컨소시엄사업에 들어갔으며 19개 업체가 참여, 화학·재료분야 등 총 19개 과제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는상태다.

〈李宗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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