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교사 146명 집단식중독

입력 1997-08-23 00:00:00

구미시 남통동 경북도 교원연수원에서 연수를 받고 있던 1백여명의 교사들이 22일 집단식중독 증세로 병원에 입원 또는 응급치료를 받았다.

지난달 21일부터 1, 2급 정교사 자격강습과 유치원, 초·중등 영어과 일반연수를 받고있는 도내 4백96명의 교사 가운데 식중독 증세를 보인 교사는 1백46명으로 이중 증세가 심한 이숙희교사(34·경주경희학교)등 8명은 입원치료중이며 대부분의 교사들은 응급치료만 받고 이날 오후3시쯤 퇴원했다.

연수교사들은 22일 교육을 받기위해 연수원에 출근한후 수십명의 교사들이 양호실로 몰려와 고열을 동반한 구토, 설사, 복통을 호소하자 연수원에서 대형 버스를 이용, 오전10시30분부터 구미고려병원과 순천향구미병원에 분산 입원시켰다.

교원연수원측은 "식중독증세를 보인 교사들은 전날 구내식당에서 제공한 꼬막 및 갈치무조림, 콩나물무침등으로 점심식사를 한 후 별다른 증세없이 귀가했으나 22일 출근하면서 집단배탈증세를보였다"고 밝혔다.

구미보건소는 환자들의 가검물을 채취,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