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진순교수 주해의 '백범일지'" "나는 민족의 못난 한 분자로 살아왔다. 내가 만일 독립운동에 조금이라도 공헌한 것이 있다면이는 대한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 젊은 남녀들 속에서 훌륭한 애국자와 빛나는 일을 할 인물이 쏟아져 나오기를 믿는다"
국민의 애독서로서 이달이면 새삼 진가가 빛나는 백범 김구선생의 자서전 '백범일지(白凡逸志)'(돌베개 펴냄). 27년간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이끌어 온 민족독립운동가 김구선생이 자신의 파란만장한 조국광복투쟁사를 진솔하게 기록한 책이다.
1928~1929년 기록된 상권과 1942년 집필된 하권, 그리고 1947년 국사원에서 책을 만들때 첨부한 '나의 소원'등으로 이루어진 '백범일지'는 지금까지 20여종이 출간됐으나 정본이 없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다.
국사본을 기점으로 출간 50주년을 맞아 '백범일지'의 결정본임을 내세우며 최근 발간된 창원대도진순교수 주해의 '백범일지'는 그래서 눈여겨볼 만하다.
도교수는 백범관련 연구논문과 글을 10편 넘게 발표한 이 분야의 권위자로 '백범일지'정본화 작업을 위해 지난 4년간 친필원본은 물론 등사본·필사본·추가본등 많은 문헌과 자료를 분석했다.이 책에는 추가본 내용을 빠짐없이 실었으며 기존 출간물의 오류는 물론 원본의 잘못된 사항을바로잡았다. 또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백범관련사진을 비롯해 60여장의 자료사진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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