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월드컵축구 경기 개최를 신청한 서울시가 축구전용경기장 신축 불가방침을 최종 확정했다.이 방침은 일본과 공동유치한 월드컵 개막식을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치르려는 월드컵조직위원회및 축구인들의 바람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앞으로 이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19일 잠실주경기장을 개·보수해 개막식 및 개막전, 준결승을 치르고 뚝섬에 세워지는 돔경기장에서 조별 예선전을 갖는 유치안을 확정, 오는 22일 오후 조직위를 상대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가 2002년월드컵축구대회 개막식을 잠실주경기장에서 치른다는 방침을 확정한 것으로알려지자 월드컵조직위원회와 대한축구협회가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일부 축구인들은 일본과 치열하게 경쟁해 1백년에 한번 치를 지 모를 월드컵을 야구장으로사용될 돔구장에서 치르는 것은 국제적인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며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다.최창신 월드컵조직위 사무총장은 "서울시는 최신형 돔구장에서 월드컵을 개최할수 있도록 하는것이 최상의 서비스인양 생각하고 있으나 이는 분명히 잘못된 것"이라며 "서울시가 전용구장을짓지 않겠다면 정말 난감한 일"이라고 말했다.
최총장은 "오는 22일 서울시의 설명을 듣고 유치도시평가위원들이 의견을 종합해 서울을 개최도시에 포함시킬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해결책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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