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대회 이모저모

입력 1997-08-20 14:49:00

▣대구 개최 당위성 호소

○…국제스포츠연맹(FISU)은 20일 팔레르모에서 총회를 열고 규약 개정 등을 논의한뒤 대회 유치신청도시들의 설명회를 가졌다.

2001년 하계U대회 개최를 신청한 대구 유치위원단은 이진무 부시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비디오상영과 박상하 유치부위원장 제안설명 등 20여분간 대회의 개최 당위성을 호소했고 독일 라이프치히 등 나머지 4개 도시들도 경쟁하듯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17세 이상 28세 미만의 참가선수 연령 제한폭을 확대, 대학생이라면 연령제한 없이 출전 가능토록 하자는 의견도 제시됐으나 부결.

▣보도진 출입 통제

○…대회조직위측은 개막 하루전까지도 각국 선수단과 보도진에 행사 프로그램에 대한 보안을 철저히 유지하면서 함구로 일관했다.

조직위는 18일 오후 예정된 개막 리허설에 보도진들의 입장을 엄격히 통제, 행사내용이 외부로새나가는 것을 방지했으며 입장순서를 묻는 각국 선수단의 문의 전화에도 "알려 줄 수 없다"고만답변.

▣셔틀버스 운행 엉망

○…대회조직위가 각국 선수단의 훈련일정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경기장과 숙소를오가는 셔틀버스가 운행시간을 준수하지 않아 선수들의 고충만 가중.

한국의 경우 18일 체조선수들이 훈련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려다 수시간동안 버스가 오지않는바람에 숙소까지 걸어 들어오는 웃지 못할 사태도 일어났다.

그나마 셔틀버스가 제대로 지켜지는 종목도 버스에 에어컨이 나오지 않아 선수들은 이동중 35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에 지쳐 훈련장에 도착하면 기진맥진한다고.

(카타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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