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도박조직은 도박장 개설에서부터 도박자금대여, 잔심부름, 망보기, 도박빚 회수 폭력배등에이르기까지 조직적으로 운영돼왔다.
도박아지트를 제공하는 '하우스장'은 도박자금을 빌려주는 '꽁지'와 망을 보는'문방', 청심환.박카스등 각성제를 사다주는 심부름꾼 '박카스', 어음.수표를 현금으로 바꿔주는 '딱지'등의 조직원들을 일정액의 기금을 받고 고용한 뒤 도박빚을 받아줄 조직폭력배까지 동원, 완벽한 조직을 구성한다.
하우스장은 주로 시정장치가 4~5개씩 설치된 고층아파트나 도주하기 편한 주택가 연립주택등을임대, 도박장을 개설했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기존 도박장을 폐쇄한 뒤 다른 곳으로 장소를 옮겼다.
모집책들은 출장으로 배우자가 장기간 집을 비운 주부나 이혼녀들 뿐만 아니라 대학교수.중소업체 대표.공무원 부인과 중소기업인, 구의회 의원등 중상류층까지 도박판으로 끌어들였다.도박 참가자들을 일정 장소에 대기시킨 뒤 도박장으로 인솔하고 신고를 막기 위해 핸드폰.무선호출기등을 압수하는 것은 물론 도박판이 끝날때까지 외부전화와 출입을 통제하는등 도박조직은 보안유지에 만전을 기했다.
이들은 또한 가정주부들은 남편 퇴근 시간을 고려, 오후 3~6시까지 3시간만 도박을 벌이도록 했으며 이혼녀와 별거녀 및 남성등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도박꾼들은 밤 9시부터 다음날 저녁까지도박판을 벌이는 주도면밀함을 보였다.
그러나 '하우스장'은 도박장 기금명목으로 조직원들로부터 받은 5천만~8천만원을 한달내에 조직원들에게 돌려줘야 하기 때문에 거의 매일 도박장을 열면서 도박꾼들에게 한달 1할 이상의 고리로 도박자금을 빌려주고 도박 구속자 변호사비 지원명목으로 박카스를 10만원에 팔기도 했다.또한 도박참가자들도 '꽁지'로부터 빌린 고리의 빚을 갚기 위해 다시 도박판에 끼게 돼 '도박의악순환'이 빚어지게 된다.
검찰은 이같은 전문 도박장이 서울시내에만 1백여개에 달한다며 상습도박으로 인한 폐해를 막기위해 지속적인 단속을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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