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사자 주말 1승1무

삼성라이온즈가 주말경기에서 1승1무를 거뒀다.

삼성은 16일 잠실에서 벌어진 OB와의 17차전에서 초반 우세를 지키지 못하고 11회 연장끝에 5대5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서는 13일만에 마운드에 복귀한 김상엽의 호투에 힘입어 6대2로 이겼다.

이로써 삼성은 LG를 반게임차로 바짝 추격하며 쌍방울을 1.5게임차로 벌려놨다.이날 초반은 완연한 삼성의 무드.

4회초 이승엽의 좌중월 2루타와 김한수의 중전 적시타로 가볍게 2점을 선취하며 기세를 올렸다.6회초 신동주가 자신의 15호 좌월솔로홈런을 터뜨려 삼성은 3대0으로 앞서나갔다.그러나 7회말 박충식이 갑자기 난조에 빠져 몸에 맞는 볼 2개와 3안타를 맞으며 순식간에 3대4로역전.

8회초 한점을 만회, 동점을 이뤘으나 8회말 곧바로 한점을 허용해 재역전당한 삼성은 9회초 2사2루에서 이승엽이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뽑아내 무승부를 이뤘다.

〈허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