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콘서트의 문을 클릭하세요" 국내 최초 사이버 밴드(Cyber Band) '퍼니 파우더(Funny Powder)'가 20일 오전 10시부터 48시간동안 인터넷을 통해 데뷔기념 콘서트를 연다.
사이버 밴드란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인터넷과 음반만으로 음악활동을 하는 사람들. 지난 1월 스물한살 동갑내기 김호준(기타), 이광규(드럼), 홍기섭(기타) 등 3명이 모여 결성한 퍼니 파우더는명실상부한 국내 1호 사이버 밴드다. 록에 뿌리를 두고 랩, 힙합, 테크노를 망라하는 음악을 구사하는 이들의 주무기는 무엇보다도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가사. 31일 발매예정인 데뷔앨범 타이틀곡 '뻥삼이'에서는 '승리를 하지못한 승리자. 너의 꾸며진 말, 가려진 눈 속에 숨겨진 거짓, ... 허구헌날 너는 내게 왜 뻥쳐! 거짓말만 하는 너는 뻥삼이' 유의 정치색 짙은 노랫말을 거침없이 내뱉는다.
음반발매에 앞서 네티즌 가요팬들에게 인사하게 될 데뷔콘서트 '한 방!'은 모든 거짓된 뻥삼이들에게 '한방 먹인다'는 의미. 사이버 밴드라는 이름에 걸맞게 콘서트 역시 인터넷 청소년 웹진(Web-Zine) '채널텐(Ch10)'에서 열린다. 공연기간 중채널텐(인터넷 주소-http://www.ch10.com)에접속하면 '뻥삼이' '배짱이와 개미' '구덩이' 등 퍼니 파우더의 노래를 감상하는 동시에 공연 포스터, 멤버 캐릭터 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뻥삼이'를 미리 들어보고 싶은 사람은 채널텐 홈페이지에서 '몽상 Lab', '명예의 전당'을 차례로클릭하면 된다.
〈申靑植기자〉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다시 보이네 와"…참사 후 커뮤니티 도배된 글 논란
"헌법재판관, 왜 상의도 없이" 국무회의 반발에…눈시울 붉힌 최상목
전광훈, 무안공항 참사에 "하나님이 사탄에게 허락한 것" 발언
음모설·가짜뉴스, 野 '펌프질'…朴·尹 탄핵 공통·차이점은?
임영웅 "고심 끝 콘서트 진행"…김장훈·이승철·조용필, 공연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