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한 각종 국도 공사가 부실등 문제점이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있다.
지난달 포항시 남구 동해면 포항공항입구에서 약전4거리까지 임시개통한 포항-구룡포간 4차선국도 2.2㎞가 지난 10일부터 내린 비로 양쪽 사면(법면)이 군데 군데 크게 패고 토사가 흘러내리는등 부실시공 의혹이 높다.
특히 이 국도는 설계도에 배수로가 없는데다 도로와 기존 농경지 높이가 4~5m정도 차이가 나 비가 많이 올 경우 농경지가 침수되는등 문제점을 안고 있다.
지난달 1일에는 포항시 북구 죽장면 입암2리 죽장고등학교 앞 포항-안동간 31번국도 신설다리 공사를 위한 임시가도가 80㎜ 안팎의 비에 유실돼 3일만에 북구됐으나 이틀뒤 내린 비로 또다시 유실됐다.
또 올해 5월1일 개통한 경주시 강동면 인동리-포항시 북구 흥해읍 성곡리간 포항 국도 우회도로도 수십군데의 지하통로 날개벽이 갈라지고 일부구간 절개지가 비에 무너지는등 부실시공, 말썽을 빚었다.
이와함께 지난해 3월에는 포항시 북구 죽장면 입암리에서 국도 절개지가 해빙으로 무너져 지나가던 승용차를 덮쳐 운전자가 숨졌다.
〈林省男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