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연전(連戰) 행정원장이 이끄는 대만 내각이 개각을 위해 오는 20일 사퇴할 예정이라고 정부 대변인이 14일 밝혔다.
내각 사퇴는 24일 개최되는 집권 국민당의 전당대회와 겹치지 않도록 당초 예정보다 3일 앞당겨진 것이라고 데이비드 리 행정원 신문국(新聞局) 국장이 밝혔다.
부총통직도 역임하고 있는 연 행정원장은 지난 5월 내각에 대한 사퇴압력 증가에 따라 올 연말자신이 행정원장직을 사퇴하는 한편 내각이 총사퇴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새 내각이 언제 임명될 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연합만보(聯合晩報)는 이날 이등휘(李登輝)총통이20일 빈센트 슈 전외교부장을 차기 행정원장으로 임명할 것이라고 보도하고 소폭의 개각이 단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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