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은 말복(末伏). 그러나 일주일 넘게 계속되는 서늘한 날씨때문에 힘을 잃어버렸다.예년 같으면 낮최고 기온이 섭씨 35도에 육박할 시기. 하지만 14일 대구의 낮 최고기온은 섭씨23.6도. 9월말 혹은 10월 초순에나 나타나는 기온이다. 이같은 '한여름속의 가을'은 다음주초까지계속될 것이란게 기상청의 전망.
'여름 한파'의 주범은 오호츠크해 기단. 차고 습한 성질을 가져 찬공기를 계속 유입시키고 동해안에는 너울현상까지 일으키고 있다.
'차가운 말복'은 복날의 히트상품 보신탕과 수박의 판매에도 재를 뿌리고 있다.대구시 중구 동인4가 보신탕 전문점인 평화식당 손님은 지난해 이맘때에 비해 20%%가량이나 줄었다. 주인 김숙자씨(58)는 "지난해엔 하루 평균 50여명이 찾았으나 올해는 30명도 힘들다"고 울상을 지었다.
〈崔敬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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