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4위로 추락했다.
삼성은 13일 대전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시즌 14차전에서 6안타 2득점의 무기력한 공격으로 2대3으로 패했다.
최창양은 8이닝을 7안타 3실점으로 막았으나 아깝게 패전투수가 됐다. 양용모는 6회 우중월 솔로홈런을 쏘아올려 빙그레 시절인 93년 5월 이후 4년만에 홈런 맛을 즐겼다.
이로써 삼성은 쌍방울과 게임차없이 승률에 뒤져 2개월여만에 4위로 떨어지고 말았다.삼성 타선은 한화 신재웅-구대성의 이어던지기에 힘없이 당했다.
1회초 이승엽의 적시타로 가볍게 1점을 뽑았지만 이후는 한화의 페이스.
2회말 장종훈의 2루타에 이어 백재호의 후속타로 동점을 만든 한화는 5회 2사2루에서 장종훈이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6회 양용모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무기력한 공격으로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이날 장종훈은 김성한 이만수에 이어 세번째로 개인통산 2천루타를 넘어서는 대기록을 세웠다.LG는 현대를 5대0으로 잡아 해태를 1.5게임차로 추격했고 롯데는 OB를 10대3으로 대파했다. 해태-쌍방울전은 우천으로 취소됐다.
〈허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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