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리전투를 승리로 이끈 김좌진(金佐鎭)장군이 1919년에 설립했던 대한군정서 사관연성소의 졸업증이 14일 공개됐다.
고미술품을 전문 취급하는 한강사(서울 종로구 경운동) 대표인 신희철씨(북경대박물관 고문)는 최근 일본에서 입수한 대한군정서 사관연성소 생도 졸업증 사진을 이날 공개했다.붓글씨체의 이 졸업증은 서이훈이라는 생도에게 수여한 것으로 '필업증(畢業證)'이라는 제목 아래"우학도(右學徒)가 본소(本所)의 규정(規定)한 보병과학술(步兵科學術)을 마침으로 자(玆)에 증(證)함"이라고씌어있고 '필업증' 바로 아래에는 우등(優等)이라는 도장이 찍혀 있어 이 졸업장을 받은학생이 보병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음을 보여준다.
이어 "대한민국이년(大韓民國二年) 구월구일(九月九日) 대한군정서사관연성소장(大韓軍政署士官練成所長) 김좌진(金佐鎭)"이라는 문구와 함께 김장군의 직함도장이 찍혀 있어 임시정부의 연호를사용했던 점과 그가 지휘한 독립군의 명칭이 '북로군정서' 이전에 '대한군정서'였음을 분명하게나타내고 있다.
신씨는 "졸업증 우측에는 '동지대노획품지일부(東支隊鹵獲品之一部)'라는 표시가 돼 있어 이 졸업증이 후일 일본군에 의해 약탈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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