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도 아름다울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남자도 여자 못지 않게 아름다울수 있다. 단지 그 아름다움이란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라야 한다.
그럼 아름다움이란 어떤 것일까. 그것은 연인을 만났을 때 가슴속에서 배어나오는 기쁨과 애모의느낌, 무언가 소중히 여기고 간직하고 싶은 그 어떤 감정이 아닐까 싶다.
사람은 누구나 다 아름다움을 향유하려는 욕구가 있다. 그 이면에는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이성에게 성적인 주목을 받고 싶다는 심리가 깔려 있다.
그렇지만 남자는 누드에 약하고 여자는 무드에 약하다는 우스갯소리에서 알 수 있듯이 여기에 접근하는 방식은 좀 다른 것 같다. 남자들은 여성들의 외모등 시각적인 면에 성적인 매력을 느끼는경우가 많다. 반면에 여자들은 대체로 자기를 희생적으로 사랑해주는 남자, 자기 삶에 열정적이고성실한 남자, 상대방의 처지를 잘 배려해주는 남자, 지성과 감성을 고루 갖춘 남자, 외모보다 정서적이고 내면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남자에게 마음이 더 가는 경향이 있다.
물론 권력과 돈 많은 남자가 가장 섹시하다고 주장하는 계산 빠른 여자들도 있겠지만 말이다.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모래시계'에 출연했던 이정재가 폭넓은 여자 시청자들에게 아직도빛바랜 추억으로 기억될 수 있는 매력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사랑은 무조건 주기만 하면서도 남자다움을 잃지 않는 '재희'라는 역을 통해 순수함이 묻어있는 그의 내면적 아름다움이 더할 나위없이 잘 표현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영웅호색이라는 말이 있다. 영웅이란 누구랄 것 없이 모두 열정과 치열한 삶으로 격랑의 한 시대를 헤쳐나온 분들이다. 이 분들에게 성적인 활력과 매력으로 충만함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왜냐하면 성은 이렇게 생동감 있는 삶속에서 피어날 때 더욱 빛나고 풍요로운 삶을 보장 하기 때문이다.
이와같이 남자들의 아름다움이란 이런 희생적이고 실천적인 삶 속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성도 이속에서 살아 숨쉴 때 그 생명력이 왕성하다.
여자와 성은 졸고 있는 남자를 증오하기 때문이다.
박영순〈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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