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국립공원서 35년간 관찰 "
야생에서 생활하고 있는 암컷 침팬지들이 엄격한 위계질서와 신분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사이언스지에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탄자니아 곰베 국립공원에 살고 있는 침팬지 무리를 35년간 관찰한 결과 침팬지들이 인간과 마찬가지로 어미 침팬지의 지위가 높을수록 이들의 새끼들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조사과정에 참여한 과학자들은 지위가 높은 어미 침팬지가 약한 엄마를 둔 새끼를 먹어치우거나죽이는 방법으로 자신이 낳은 새끼가 수월하게 살수 있도록 해 인간과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말했다.
또 약한 어미를 둔 새끼들은 살아남는다 해도 먹이에 대한 접근을 제한받아 뒤처지게 된다는 것.반면 지위가 높은 어미 침팬지들이 낳은 새끼들은 수도 많고 새끼들의 생존율도 높으며 성장속도도 훨씬 빠르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공격적이고 우람한 체격을 가진 최고 우두머리는 자식을 낳지 않고 어미잃은 새끼들을 자식으로 받아들여 집단 전체의 질서를 유지해나가고 있다는 흥미로운 결과도 관찰됐다.과학자들은 암컷 침팬지들이 수컷 침팬지들의 위계질서와는 별도로 사회적 위계조직을 갖고 있으며 그것은 마치 미국 북동부 8개 명문대학(아이비 리그) 여학생회 회원과 같은 신분의식으로 보인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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