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업코너-가죽제품 전문점

입력 1997-08-11 14:08:00

생활수준의 전반적인 향상으로 천연소재로 만든 제품이 인기를 끌고있다. 높은 가격이 흠이지만품격이 높고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가죽 제품도 그중 하나. 아직 폭발적인 수요가 나타나고 있지는 않으나 품질이 뛰어난 상품을 다양하게 비치, 일단 소비자들에게 '명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면 현재의 소비추세에 비춰볼 때 가죽제품전문점도 전망있는 사업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가죽제품전문점에서는 신발·벨트·도장집·필통·가방·동전집 등 가죽으로 만든 다양한 생활용품을 전시·판매한다. 비교적 고가격대인 상품 특성에 따라 가게가 북적대는 일은 드물지만 1회 거래액이 크고 마진율도 높다는 것이 매력이다. 또 특별한 기능 없이 점주와 점원 1명이면 가게를 무리없이 꾸릴 수 있기 때문에 부업으로는 적격인 사업.

'워커' '가파치' '금강' 등 가죽제품 메이커의 체인점에 가입하면 비교적 쉽게 사업을 시작할 수있다. 단, 이 사업의 경우 제품의 질 및 다양성이 영업의 성패를 좌우하므로 체인점을 선택할 때는 다른 조건에 현혹되지말고 상품성을 우선해 고려토록 한다.

입지는 중심상권 및 부도심의 유통인구가 많은 곳이 좋다. 메이커 브랜드가 몰려있는 대단위 아파트 상가도 적지. 가죽제품전문점의 경우 졸업·입학·어버이날·어린이날 등의 선물 특수가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므로 입지와 상품진열이 대단히 중요하다.

투자규모는 '워커'(253-9705)의 경우 10평 기준으로 보증금 5백만원에 초도물품대금이 2천5백만원정도. 간판과 내부 진열대 등의 인테리어는 본점의 사양 대로 하는 조건으로 독자시공이 가능하며, 본사의 지정업체에 시공을 맡기면 1천만원에 완벽하게 시설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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