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미 갈등우려"
'코리안 특급' 박찬호(24)가 활약중인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가 대대적으로 한국인 투수 스카우트에 나섰다.
뉴욕 양키즈가 최근 서재응(인하대 2년)과 스카우트 협상을 벌이는 가운데 다저스구단도 7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국가대표 에이스 김선우(고려대 2년)와 서재응에 대한 '선수신분조회'를 의뢰한 것으로 밝혀져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외국인 선수를 스카우트하기 앞서 절차상 상대국 커미셔너 사무국에 의뢰하는 '선수 신분조회'는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무국의 조지 피스터 슈퍼바이저 명의로 작성됐다.
다저스는 공문을 통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알고 있는 김선우, 서재응과 입단계약을 맺고 싶으니이들의 자세한 신분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와관련, KBO는 국내 구단 OB 베어스와 해태 타이거즈가 지난 9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각각 김선우와 서재응을 이미 고졸 우선지명선수로 지목한 상태이기 때문에 미국측에 스카우트를 자제해달라는 협조 공문을 발송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저스와 양키즈는 국내구단에 지명만 됐을 뿐 계약을 맺지 않은 김선우와 서재응 등 대학선수들이 '한·미프로야구 협정서'상의 스카우트 금지대상에서 제외된다며 입단계약을 강행할조짐을 보여 양국간에 상당한 마찰이 빚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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