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극장을 평정했던 MBC 신데렐라 종영 이후 주말드라마의 패권은 어디로 넘어갈 것인가?일단 KBS 파랑새가 있다 가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인기주말드라마로서의 시청률에는못미친다는 평가다.
당초 신데렐라 의 인기를 업고 승승장구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예스터데이 가 부진을 보이고있는 가운데 현재는 방송3사의 주말극이 모두 시청률 10위 안에 진입하지 못하는 전반적인 침체상태.
신데렐라 와 마찬가지로 24부작 미니시리즈로 기획된 예스터데이 는 역시 빠른 극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제작초기부터 이정재와 심은하 대신 이종원과 김소연으로배역이 바뀌며 순조롭지 못한 출발을 보인데다 갈등이 없고 평이하게만 흘러가는 극 전개가 시청자들에게 지루함을 주고 있는 것이 부진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KBS 파랑새는 있다 는 작가가 도중에 교체되는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신데렐라 종영에 때맞춰 드라마의 내용과 배역을 일부수정한 것이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나이트클럽, 차력사, 약장사의 이야기가 영화촬영장으로 옮겨가며 어두웠던 드라마 분위기가 전체적으로밝아졌다. 부정적인 이미지의 봉미(정선경 분)도 마찬가지 경우.
SBS의 경우는 이웃집 여자 가 성공작으로서의 조건을 충분히 갖추었음에도 불구, 시청률이 곤두박질 치는 것에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제2의 김수현 으로 통하는 허숙이라는 작가. 이덕화, 유호정, 윤여정, 남성훈 같은 베테랑 연기자. 경쟁프로그램과 떨어져있는 편성상의 이점. 이 모든 조건에도 불구하고 부진을 면치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 경쟁사가 3개월분 미니 주말극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는 상황에서 과거의 방식에 연연한 결과 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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