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세계적 조각공원 조성

입력 1997-08-08 14:15:00

경남 통영시에 세계적 수준의 조각공원이 조성된다.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조각공원 조성은 한려수도 청정지역에 둘러싸여 많은 예술가들을 배출한 통영시가 빼어난 자연경관과 인위적인 아름다움을 조화시켜 문화예술의 도시로 가꾼다는 것.

시는 조각공원 조성을 위해 총 1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18일부터 내달 4일까지 동호동 남망산공원과 시내일원에서 10개국 15명의 유명조각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그랑부루'란 주제로 '통영국제야외조각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여기서 창작된 작품들을 중심으로 남망산공원 5천여평의 부지에 조각공원을 조성해 오는 10월1일통영시민의 날에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시가 투입하는 예산은 시전체 1년예산의 1%%를 차지하고 있어 시의 사업에 대한의지를 가늠케 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 참가하는 조각가는 국내 조각계의 대가로 알려진 심문섭씨를 비롯, 도홍섭씨등5명과 에릭디트만(스웨덴), 데미카라반(이스라엘)등 외국 9개국의 유명작가 10명등 모두 15명으로조각계의 세계적인 대가들.

시는 이번 조각공원 조성으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문화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자리함은 물론 특색있는 관광문화예술도시 통영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창원·姜元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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