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협력업체 연쇄도산 위기로 자동차업계 전체가 부품조달에 비상이 걸렸다.이에 따라 현대, 대우, 쌍용자동차 등 기아 계열 부품협력업체로부터 부품을 납품받고 있는 완성차업체들은 이들 복수납품업체들에게 전도금을 지원하는 등 긴급대책을 강화하고 있다.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의 협력업체 1백35개사로부터 부품을 납품받고있는 현대자동차는 이들 협력업체 중 에어컨 어셈블리를 납품하는 두원공조 등 핵심부품을 공급하는 16개사가도산할 경우 재고량이 없어 라인가동이 중단될 것으로 보고 이들 16개사에 대해 납품대금을 선불하는 전도금 지급 등을 골자로 긴급대책을 마련했다.
기아의 협력업체 1백4개사로부터 부품을 공급받고 있는 대우자동차도 볼트, 너트 등 단순부품의재고량은 1주일분 정도를 보유하고 있지만 핵심부품들은 매일 납품받고 있기 때문에 기아 협력업체들이 도산하면 라인가동 중단이 불가피하다는 판단 아래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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