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세수 크게 줄어"
'흡연은 건강의 적, 그러나 금연은 대구시의 적'
금연인구가 늘어나면서 담배소비량이 나날이 줄어 시민건강은 향상되는 반면 대구시의 담배소비세 수입은 감소하고 있어 시 관계자들 사이에 희비가 교차.
담배에 붙는 소비세는 한갑당 4백60원(200원짜리 이하는 40원)으로 1백84원의 교육세와 합하면담배값의 절반 정도. 이 가운데 교육세는 중앙정부 수입이 되지만 소비세는 지방세여서 그동안대구시 재정에 효자역할을 해왔다. 게다가 대구시 세수의 15%%안팎까지 차지하는 담배소비세는담배를 살때 바로 징수돼 단1원도 체납이 없다.
대구시가 거둬들인 담배소비세는 지난94년 1천78억원, 95년 1천1백51억원으로 증가하다 지난해 1천1백39억원으로 12억원이 줄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기대액에 비하면 무려 1백억원이 모자라는 수치. 올해는 더욱 줄어 지난달까지 4백94억원에 그쳐 연말까지 1천억원을 넘기도 빠듯할전망.
수입이 줄어들기는 담배인삼공사도 마찬가지다. 담배인삼공사 대구본부에 따르면 95년 하반기에1억1천4백만갑, 96년 상반기 1억2천8백만갑에서 하반기에는 9천4백여만갑으로 판매량이 급격히줄었다. 올 상반기도 9천9백여만갑으로 1억갑을 넘지 못했다.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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