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자 가족 울음바다"
신의원의 국회의원회관사무실은 뜻밖의 비보를 전해듣고 충격에 휩싸였다. 김소왕보좌관은 탑승사실 확인직후 신의원 생존여부를 확인하기위해 여직원 1명만 회관에 남겨둔채 나머지 비서진과서울 강서구 등촌동 사고대책본부에 들렀다가 대한항공특별기편으로 현지로 출국했다.여직원은 계속 걸려오는 전화를 받으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으며 "어제 공항까지 배웅을 했는데… 꼭 살아계셔야 할텐데…"라며 안타까워 했다.
평민당과 국민회의 원내총무를 지낸 4선의원인 신의원은 국정감사를 부활시키고 청문회제도를 도입한 주역이다. 그는 지난 총선 유세때 "DJ를 이을 차세대 주자임"을 선언한 후 이번 국회들어여야 의원 34명으로 구성된 국회복지포럼 회장으로 활동해왔다.
6일 새벽 괌에서 추락한 대한항공 항공기에 지구당 위원장인 신기하의원과 당직자 등 24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된 광주 동구 대인동 국민회의 광주동구지구당 사무실은 이날 새벽 탑승자 가족들이 속속 몰려들면서 울음 바다가 됐다.
신의원의 비서관 정태식씨(43)의 부인 김희연씨(43)는 "평소 남편이 여행을 가려고 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몰라 말렸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김씨는 "그러나 이번 여행은 지구당 당직자 정기 해외연수인데다 책임자인 만큼 가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어서 잘 다녀오라고 했었다"며 일부 생존자가 있다는 보도에 한가닥 희망을 거는 모습.〈徐奉大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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