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구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팔공산 일대 수백t의 행락쓰레기가 공산댐에 유입, 북구지역 주민들의 상수원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공산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팔공산 일대 신무·용수·능성·진인·백안동 등 팔공산 일대 행락객들이 버린 쓰레기들이 지난달 중순과 지난 3, 4일의 집중호우에 쓸려 공산댐으로 대거 흘러들었다는 것. 이로 인해 5일 현재 댐면적(23만평)의 절반가량인 10여만평이 음식쓰레기·종이·폐비닐·스티로폼 등 행락 쓰레기로 뒤덮여 있다. 때문에 댐 전역이 뒤범벅이 된 쓰레기 냄새가 코를찌르고 있다는 것.
공산댐은 북구 산격·대현·복현·검단동 등 3만5천가구 12만여 주민들의 상수원으로, 하루 평균4만여t의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 시설관리사무소 및 댐관리사무소 직원 10여명은 최근들어 배를 이용, 하루 평균1.5t 트럭 3~4대분의 쓰레기를 걷어내고 있으나 엄청난 양의 쓰레기를 처리하기엔 역부족이라는것. 댐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쓰레기를 모두 걷어내려면 앞으로 최소한 보름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쓰레기가 물위에 떠 있는데다 정화처리를 거쳐 수돗물을 공급하기 때문에 식수오염을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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